(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인보사(인보사케이주) 의혹'과 관련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 회사 주가가 3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4.29% 오른 1만8천250원에 거래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7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28일 오전 1시께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사기와 자본시장법·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골관절염 유전제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인보사 제조·판매 허가를 얻은 혐의를 받는다.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회사 가치를 상장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해 장부를 조작하고 코스닥에 상장시킨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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