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프로모션 성격으로 내놨던 5G 요금제를 일부 개편해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연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했던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정규 요금제에 포함하기로 했다.
'5GX 프라임'(월 8만9천원)·'5GX 플래티넘'(월 12만5천원) 요금제를 쓰면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5GX 스탠더드'(월 7만5천원) 요금제로는 데이터 200GB, '슬림'(월 5만5천원) 요금제로는 데이터 9GB를 사용할 수 있다. '5GX 프라임'은 요금을 기존 9만5천원에서 8만9천원으로 6천원 낮췄다.
이미 '5G 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고객도 따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프로모션 성격으로 내놨던 5G 요금제 4종(5G 슈퍼플래티넘·5G 플래티넘·5G 프리미엄·5G 스페셜)의 명칭을 바꾸고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규 요금제 4종의 명칭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천원),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천원),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천원), '5G 스마트'(월 8만5천원)이다.
'5G 프리미어 레귤러'와 '5G 스마트'에 가입하면 기존에는 추가 할인 프로모션이었던 'LTE 요금 그대로'(5천250원 할인) 할인 혜택을 상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5G 프리미어 레귤러'와 '5G 스마트'에 가입할 때 선택약정 요금할인 25%가 반영되면 각각 월 6만6천원·5만8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정식 출시한 KT는 내년에도 변동 없이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어간다.
KT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때 프로모션 성격이 아니라 정규 요금제로 출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기 때문에 개편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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