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증권은 31일 현대건설[000720]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내렸다.
장문준·정동익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0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변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1% 하향했다"며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예상된다는 점과 외형 정체 등이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3분기 양호했던 해외 부문 원가율이 일부 현장의 추가 원가 투입으로 다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0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7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7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5천5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부문의 양호한 이익률 유지와 해외 부문 이익률 개선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집중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해외 수주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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