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선대 자산 계승하고 창의·혁신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 김기남 부회장은 2일 "올해는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어 갈 원년"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글로벌 저성장 기조 고착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 투자·수출에서 소비로의 침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창립 50주년이었던 지난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 실현'이라는 꿈을 공유했다"며 "2020년은 이를 만들어 나갈 원년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전자의 경영이념 아래, 선대의 전통과 자산을 계승·발전하고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과거 성과를 발판으로 현재 사업 기반을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경기 변화에 강건한 사업 체질을 만들자"며 "한치 타협 없는 품질 경쟁력 확보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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