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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정부는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일련의 무력충돌로 희생자가 나온 데 대해 2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이라크 키르쿠크 K1 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미국 및 이라크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역내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미대사관, 시위대에 피습…경비초소·안내창구 방화 / 연합뉴스 (Yonhapnews)
이어 "정부는 최근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에 대한 침입에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법에 따라 외국 공관과 구성원 보호는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키르쿠크 군기지에 로켓포가 떨어지면서 미국 민간인 1명이 죽고 미군 여러 명이 다쳤다.
미국은 공격 배후로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KH)를 지목, 이틀 뒤 KH 기지 5곳을 폭격했다. 이 공습으로 KH 조직원 등 2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이에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지지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바그다드 주재 미대사관을 둘러싼 채 격렬한 반미 시위를 벌였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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