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2020 프로젝트' 가동…사상 최대 발사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올해 로켓 40기 이상을 발사해 미국에 맞먹는 우주 강국에 도전한다.
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올해 달과 화성 탐사 및 3기의 신형 로켓을 포함해 40기 이상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 2020 프로젝트'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중국 우주 개발 역사상 처음으로 한해 40기 이상의 로켓을 쏘아 올려 초강대국 미국을 따라잡는다는 야심 찬 포부를 담고 있다.
올해는 미국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에 대응한 베이더우(北斗) 위성 발사, 창어(嫦娥) 5호 달 탐사선 3단계 발사, 화성 탐사선 사상 첫 발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크기의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 5호의 소형 모델로 개발된 창정 5B호와 최대 7t 규모의 물체를 정지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창정 7A호도 올해 처음으로 발사된다.
중국은 지난해 총 27차례 로켓 발사를 통해 66대의 비행체를 우주로 보낸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