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폭사 확인

입력 2020-01-03 13:41  

이란 혁명수비대, '군부실세' 솔레이마니 폭사 확인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는 3일(현지시간)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미군의 폭격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낸 긴급 성명에서 "대체 불가한 우리의 영웅 솔레이마니 장군이 바그다드 공항 부근에 대한 침략자 미군과 테러리스트의 공습 뒤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여러 동료, 이라크의 저항군 하시드 알사비(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사령관들도 그 공격에 함께 숨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에서는 시아파 민병대의 실세이자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창립자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3일 트위터에 "솔레이마니 장군을 겨냥해 암살한 미국의 국제적 테러 행위는 극히 위험하며 어리석다. 미국은 이런 불량배 같은 모험주의가 낳을 결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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