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심에서 구급차 등 수십 대 차량의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3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경찰은 전날부터 이틀간 차량 타이어 펑크 신고가 모두 3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멍이 난 차들은 모두 도심 주요 거리 3곳에 주차돼있었다고 경찰은 통신에 전했다.
36대 가운데는 구급 차량도 포함돼 있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차주 중 일부가 구멍이 난 차량의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새해 연휴 기간에 사건이 벌어져 피해 차주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경찰은 누군가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타이어에 구멍을 뚫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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