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내놓은 4천900원 와인 '도스코파스'가 인기를 끈 데 고무된 이마트가 올해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도 와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설을 맞아 100억원 규모, 160여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설에 처음으로 명절 선물세트 카탈로그에 '가성비 와인 세트' 코너도 신설하고 8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병당 가격이 1만원 미만인 '데일리 와인 선물세트'도 마련했으며 특정 와인 선물세트를 2세트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한다.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중 와인 세트 매출은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8%, 2019년에는 9.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설 때는 선물세트 카테고리 중 통조림, 조미료, 홍인삼, 생활용품, 커피에 이어 매출액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명용진 와인 바이어는 "와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올해 설에는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처음으로 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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