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에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째를 맞은 지난 2018년 7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덩치를 키워 혁신을 가속할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었다.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등 1세대 인터넷은행은 자본 확충의 어려움 때문에 일정 수준에서 영업 확대를 멈추고 있던 터라 대규모 자본 확충은 본격적인 영업 가속화를 의미한다.
앞서 카카오[035720]는 지난달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어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지분율 34%)로 등극했다. 산업자본 중 처음으로 인터넷은행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시기 유상증자도 마쳐 자본금이 1조8천255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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