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에서 도로 위에서 차량에 연결한 썰매를 타던 청년 2명이 사망해 새해부터 안전 불감증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경찰 발표를 인용, 지난 2일(현지시간) 동부도시 세메이-돌론 구간 도로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3일 보도했다.
성명이 알려지지 않은 운전자(19세)는 도로상에서 튜브 썰매를 자신의 차량에 연결한 채 7㎞를 주행했다. 썰매에는 19세, 18세의 두 친구가 타고 있었다.
이러던 중 썰매가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었고 때마침 마주 오던 차량과 추돌해 현장에서 두 명 모두 사망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도시 주변의 눈썰매장에서는 현지인은 물론 교민들도 자녀들을 차량용 튜브에 태워 차량에 매달고 주행하는 광경이 흔하다.
튜브 썰매는 방향 제어가 불가능하므로 눈썰매장에서도 크고 작은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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