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65대 1을 기록했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일반분양 물량 232가구 모집에 1만5천82명이 몰려 65.0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1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102㎡A가 283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전용 102㎡B(261.9대 1), 114㎡B(215.0대 1), 78㎡C(132.0대 1), 114㎡A(121.0대 1), 84㎡A(100.8대 1)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가장 면적이 작은 전용 39㎡만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고, 면적이 가장 큰 전용 114㎡는 분양가가 최고 22억6천500만원에 이른다.
대부분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나오지 않는데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면서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아파트 분양가는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낮아 실수요자들의 청약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아파트는 전날 진행된 전용 39㎡ 특별공급 청약접수에서 23가구 모집에 874명이 몰려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내년 4월까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라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특히 정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이 전면 금지된 12·16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구에서 나온 첫 번째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끌었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평균 4천75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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