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내주 런던서 英 존슨 총리와 취임 후 첫 회동

입력 2020-01-04 00:17  

EU 집행위원장, 내주 런던서 英 존슨 총리와 취임 후 첫 회동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오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동한다고 AFP 통신이 3일 전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지난달 초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8일 런던에서 존슨 총리를 만나며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연설도 한다고 밝혔다.
이달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불과 3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이번 양자 회동의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EU는 브렉시트 이후 진행될 양측의 무역 협상 준비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EU와 영국은 원활한 브렉시트 이행을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를 전환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해 무역, 안보, 외교정책, 교통 등을 망라하는 미래관계 협상을 하기로 했다.
브렉시트 후에도 이 기간 영국은 계속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포함되며, 예산 분담을 포함해 EU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이 최근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탈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미래 관계 협상 기간은 11개월이 된다.
EU 측에서는 이 같은 시한은 너무 촉박하다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나 영국 측은 전환 기간 연장은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 EU가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과 벌인 무역 협상은 합의에 이르기까지 6∼8년이 걸렸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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