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요르단의 국영 항공사 '로열 요르단 항공'이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으로의 취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사는 이날 미국의 바그다드 공습에 따른 안전 우려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바그다드 공항으로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그러나 이라크 내 다른 도시들로의 운항은 정상대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요르단 암만에 거점을 둔 로열 요르단 항공은 매주 바그다드로 18편의 정기 여객기를 운항해 왔다.
요르단 항공의 이번 조치는 앞서 이날 미국이 바그다드 공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폭사시키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뒤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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