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5일 경제적·지역적으로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삼성 드림클래스'의 겨울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겨울방학 캠프는 3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전국 5개 대학에서 진행되며 읍·면·도서 지역 694개 중학교의 학생 1천600명과 대학생 540명이 참가한다.
참가한 중학생 모집은 삼성전자와 교육부가 함께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군인과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 등의 자녀 495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학생은 대학생 멘토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대학 전공 박람회와 진로 멘토링, 음악회 등의 체험 기회도 갖는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삼성 드림클래스'는 이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은 중학생이 대학생 멘토로 참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대학생 540명 가운데 72명은 중학생 시절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멘토다.
2015년 중학생 시절 서울대에서 열린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했던 전우택 씨(서울대 1학년)는 "캠프에 참가해 대학생 멘토를 만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올해는 대학생 멘토로서 후배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노희찬 사장은 캠프 환영식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학기 중에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중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읍·면·도서 지역 중학생을 대학 캠퍼스에 초청해 방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 시작한 삼성 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8만2천여명, 대학생 2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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