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부문 이익이 올해 1분기부터 증가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이익이 1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회사 전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3% 증가한 4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말 기준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서버 수요가 빠르게 회복 중이며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생산량이 증가해 스마트폰 내 반도체 탑재량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이익이 증가하겠지만,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부진과 액정표시장치(LCD) 영업적자가 계속돼 1분기부터 회사 전체의 이익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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