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7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0포인트(0.81%) 오른 2,172.4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3포인트(0.54%) 오른 2,166.6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중동 지역 정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5%), 나스닥지수(0.5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며 "미국·이란 사태는 아직 방향성을 확정할 수 없지만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겠다고 했고 이에 대해 미국도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0.11%), 네이버[035420](1.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4%), 현대차[005380](0.86%), 현대모비스[012330](0.40%), 셀트리온[068270](0.87%), LG화학[051910](0.16%), 삼성물산[028260](0.94%), LG생활건강[051900](3.60%)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1.13%), 유통(0.83%), 기계(0.79%), 전기·전자(0.52%), 운수창고(0.50%) 등을 비롯해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0포인트(1.22%) 오른 663.31을 나타냈다.
지수는 5.56포인트(0.85%) 오른 660.8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9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 에이치엘비[028300](1.60%), CJ ENM[035760](1.00%), 펄어비스[263750](0.44%), 스튜디오드래곤[253450](0.78%), 헬릭스미스[084990](2.29%), SK머티리얼즈[036490](0.06%), 메디톡스[086900](2.35%), 파라다이스[034230](1.32%) 등 대부분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케이엠더블유[032500](-0.36%)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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