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중심에 체험공간 마련…올해 10개점 개점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단순히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로 요트를 체험하고 온라인 게임을 관람할 수도 있는 체험형 가전 매장이 문을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9일 서울 잠실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매장 '메가 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엄 전자제품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취미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메가 스토어는 축구장보다 약간 넓은 7천431㎡(약 2천248평) 규모다.
![](https://img.yna.co.kr/photo/yna/YH/2020/01/07/PYH2020010710900001300_P2.jpg)
1층에는 소비자가 취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커스텀 PC 전문업체 '시스기어'와 손잡고 70평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를 꾸며 대형 스크린으로 배틀그라운드나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게이밍 PC 체험관으로 운영된다.
캠핑은 물론 가상현실 요트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0/01/07/AKR20200107075800030_02_i.jpg)
슬로베니아 브랜드 '아드리아'의 캠핑카와 카라반으로 꾸민 캠핑 체험 공간과 프랑스 티월사의 1인용 소형요트 제품과 함께 꾸민 요트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요트 내부를 둘러보고 모의 항해 체험도 해볼 수 있다.
![](http://img.yna.co.kr/etc/inner/KR/2020/01/07/AKR20200107075800030_01_i.jpg)
한국GM의 전기자동차 '볼트'와 전동 서핑보트 등 스마트 모빌리티와 수상레저 제품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전제품을 모아놓은 전시장이 들어선다.
같은 층의 세미나실에서는 가전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강의가 열린다.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 뷰티 가전을 활용한 셀프 스타일링 강좌, 모바일 신제품 사용법 강의 등 여러 콘텐츠의 강의가 계획돼 있다.
혁신 상품 체험관 '메이커스 랩 바이 하이마트'에서는 휴대용 개인용 수력 발전기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손목시계 등 중소 제조사나 스타트업의 우수 상품을 발굴해 소개한다.
1층에는 국내 최초로 다이슨 공식 프리미엄 서비스센터가 들어서고 매장 곳곳에는 카페나 휴식 공간이 마련된 점도 특징이다.
이성재 메가스토어 잠실점 지점장은 "매장을 찾은 고객이 종일 쉬며 놀다 갈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매장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상품이 아닌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금년도에 10개 정도의 메가 스토어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