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유수 업체들과 제휴관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의 전기차 업체 바이텅(拜騰)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분야별 유수의 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화통신은 6일(현지시간) 바이텅이 차량 내부에서 극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술을 얻기 위해 비아콤CBS, 액세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애큐웨더와 실시간 날씨 정보, 아이퀴도와 앱 음성 조정, 클라우드카와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로드닷트래블과 온라인 여행 예약, 엑스페리와 디지털 HD 라디오 기술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바이텅은 글로벌 협업을 통해 얻은 기술들을 자사의 첫 번째 생산 모델인 B-바이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바이텅의 대니얼 커처트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M-바이트는 차량 내부에서 이전보다 더 매력적인 방법으로 상호작용하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처트 CEO는 올해 중반부터 M-바이트의 대량 생산에 들어가 먼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내년에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바이트는 내부에 차량용으로 세계 최대인 48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둥그런 운전대 가운데의 태블릿 PC,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의 터치 패드, 뒷좌석의 독립된 오락용 화면, 다양한 상호작용 장치 등을 포함해 운전자 경험을 개선한 디지털 조종석(Digital cockpit)이 특징적이다.
CES에 참석하는 중국 유일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바이텅은 2016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됐으며, 독일 뮌헨과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바이텅은 독일의 자동차 기술과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자동차 부품의 중국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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