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대사 신임장 제정사에 답사…"한미동맹, 역내 평화·안보 핵심축"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수혁 주미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을 계기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에 대한 한미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주미대사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 직후 서면 제정답사를 전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대한 한미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사의 부임이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 후 공동의 희생을 바탕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간 경제협력 심화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고 부연했다.
FFVD는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의 약어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뜻이지만 한국 정부는 '완전한 비핵화'로 쓰면서 같은 의미로 본다.
이 대사는 전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대사가 새로 부임하면 각오와 감회를 담은 제정사를 신임장과 함께 제출하며 미 정부는 이에 대해 대통령 명의의 답사를 전달한다고 주미대사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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