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으로 2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낸드(NAND)에 이어 D램(DRAM) 현물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반도체 수출도 U자형으로 회복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메모리 사이클 업턴(상승)의 초기 국면을 목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9천억원, 4천47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8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매출 31조4천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전년 대비 17%, 1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익의 레벨보다는 이익의 방향성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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