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금·은 연계 ETN도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증권(ETN)들이 8일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원유 연계 ETN도 강세를 보였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은 관련 ETN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B'[500045]은 전 거래일보다 4.53% 급등한 1만2천235원에 장을 마쳤다.
'QV S&P500 VIX S/T 선물 ETN B'[550058](4.03%)와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H) B'[530065](3.59%)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 상품은 미국 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를 추종한다.
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원유 연계 ETN도 강세를 보였다.
'대신 WTI원유 선물 ETN(H)'[510001]은 전 거래일보다 2.79% 오른 1만2천540원에 마감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550042](2.45%)과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 등도 올랐다.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며 안전자산인 금 및 은과 연계된 금융상품들도 강세를 보였다.
'KINDEX 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 H)'[225130]은 4.30% 올랐고,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은 4.52% 올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