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경찰은 도쿄올림픽 때 테러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고성능 무인기(드론) 탐지기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를 관할하는 경찰 당국인 경시청은 1㎞ 떨어진 곳에서 접근하는 드론도 파악할 수 있는 탐지기를 투입해 올림픽 주 경기장인 일본 국립경기장과 주변에서 드론을 차단할 계획이다.
일본의 주요 경비 회사는 150m 거리에서 접근하는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을 팔고 있는데 이보다 훨씬 성능이 우수한 드론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수상한 드론이 발견되면 드론 요격 부대가 특수한 방해 전파를 쏘아서 조종을 무력화하거나 대형 그물을 장착한 드론으로 포획한다.
현지 경찰 당국은 도쿄 외 다른 지역에 설치된 경기장에도 고성능 드론 탐지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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