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필리핀 정부는 이라크에 있는 자국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이날 이라크에 대한 경보를 모든 국민이 철수해야 하는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다.
이라크에는 현재 파견 근로자와 가족 등 3천명가량의 필리핀 국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요할 경우 자국민 5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을 현지로 파견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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