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주이라크 대사 자국 대피…폴란드군 피해없어

입력 2020-01-08 20:30  

폴란드, 주이라크 대사 자국 대피…폴란드군 피해없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 외무부는 8일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이라크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주재 폴란드대사관은 영국대사관 안에 위치해 있는데, 영국 측은 폴란드에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폴란드 외무부는 일단 대사를 불러들이되 대사관 업무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이 지역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도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국군의 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폴란드군은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 차원에서 이라크에 268명의 병력이 주둔 중이다.
이 가운데 100여 명은 이란이 공격한 아인 알아사드 미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고, 일부 병력은 역시 공격을 받은 아르빌 지역에 전개돼 있다.
폴란드군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3일 미군의 공습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복수를 명분으로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 2곳에 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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