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에틸렌 시황 부진 지속…화학업종 실적 악화"

입력 2020-01-10 08:33  

한투증권 "에틸렌 시황 부진 지속…화학업종 실적 악화"
LG화학·송원산업 목표주가 하향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석유화학 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석유화학 산업의 업황을 대표하는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는 지난 4분기에 급격히 악화한 이후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도는 시황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률 감축, 무역 분쟁 완화 그리고 중국 춘절 재고 확보에 따른 에틸렌 및 석유화학 시황 반등을 기대했으나 현실화하지 않았다"며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발 폴리에틸렌(PE) 수출 영향, 중국 및 인도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침체를 이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황과 다가올 신증설 물량을 고려할 때 올해도 석유화학 업종이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에틸렌 스프레드 추정치를 기존 t당 353달러에서 t당 195달러로 45%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작년 평균 대비 40% 줄어들고 일반적 나프타분해센터(NCC)의 에틸렌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4분기 기업실적은 물론 올해 실적도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크게 미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G화학[051910]과 송원산업[004430]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보다 3%, 1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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