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중동 지역 평화는 전 세계의 소망"

입력 2020-01-10 11:05  

中인민일보 "중동 지역 평화는 전 세계의 소망"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 중동 정세에 기름 부은 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며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중동의 평화는 전 세계의 소망이라며 양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0일 논평(論評)에서 "(중동) 정세가 복잡해질수록 이성적으로 안정과 발전적인 추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중동 지역의 평화는 세계 모든 사람이 바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사망과 이라크 미국기지 폭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국제사회는 보편적으로 미국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습격해 사망케 한 행위는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는 다른 국가의 주권을 무시한 군사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사건은 복잡한 중동 정세에 기름을 부은 꼴"이라며 "미국은 패권주의적 행위를 통해 중동 내 여러 지역에서 반(反)미 감정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것은 이성적인 선택이었다"면서 "미국의 대응으로 일시적으로 양측간 갈등이 완화하기는 했지만, 양국 갈등의 장기적이고 복잡한 특성을 고려하면 국제사회는 여전히 갈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하는 것은 어떠한 국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전 세계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세가 복잡해질수록 이성적인 태도로 절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상 궤도로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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