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예년보다 덜 추운 겨울 날씨에 골프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9일까지 골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골프 클럽 매출이 44.3% 증가했고 모자(86.6%)와 장갑(21.4%), 의류(16.9%), 골프공(8.7%)도 잘 나갔다.
골프 비수기인 겨울철에 이처럼 관련 용품이 잘 팔린 것은 예년보다 덜 추운 날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의 평균 기온은 영상 1.4℃로 전년 동기보다 2.6℃ 높았다.
여기에 눈도 내리지 않으면서 겨울철 라운딩에 나선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기간에는 롱패딩 매출은 30.8% 감소한 반면, 여름철에 많이 찾는 비빔라면 매출은 35.6% 늘었다.
1월 초 낮 최고기온이 20℃를 넘었던 제주 지역 매장에서는 냉면 매출이 4배 뛰기도 했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이마트는 이날부터 던롭 젝시오 11과 젝시오X 클럽 신규 라인을 출시한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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