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고속도로에서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께 이층 슬리퍼 버스(sleeper bus)가 트럭과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여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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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버스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카나우지에서 출발, 라자스탄주 자이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ANI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카나우지 경찰 당국은 "2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이며 부상자 2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부상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불붙은 버스에서 뛰어내린 승객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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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사고 버스 승객 수를 45명에서 50명, 70명까지로 제각각 보도했다.
구조대가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승객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생존 승객 한 명은 인디아TV와 인터뷰에서 "버스가 정면으로 트럭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며 "버스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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