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강진 발생한 푸에르토리코서 또 규모 5.9 지진(종합)

입력 2020-01-12 02:49  

100년 만의 강진 발생한 푸에르토리코서 또 규모 5.9 지진(종합)
남부 해상서 발생…남부 해안 일대 전기 끊기는 등 추가피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카리브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11일 오전 8시 54분께(현지시간) 또다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CNN·CBS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규모가 6.0으로 측정됐던 이 지진이 푸에르토리코 남부 과니카에서 남동쪽으로 13㎞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5.0㎞였다.
이번 지진은 7일 새벽 이 섬의 남쪽 연해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진 이후 발생한 여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다. 규모 6.4는 지난 1918년 116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3의 지진 이후로 102년 만에 가장 센 지진이었다.
이날 지진으로 이미 주택과 학교, 건물 등이 무너져 내린 남부 해안 일대에는 추가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라레스와 앗훈타스, 폰세, 상헤르만 등의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력회사 일렉트릭 에너지 오소리티는 밝혔다.
이 회사는 발전소들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다.
당초 푸에르토리코에서는 7일 지진 이후 이날까지 모두 전력이 복구될 예정이었다. 전력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지진 발생 몇 시간 전에 전력의 95%가 복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지진 이후 전력 복구율은 93%로 집계됐다.
USG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푸에르토리코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약 500건 발생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7일 지진 이후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lkbin@yna.co.kr,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