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가 영업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6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남효지 연구원은 "지난해 YG엔터는 각종 이슈로 인해 연초 대비 주가가 42.4% 하락했으나 올해는 음악 본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앨범 발매가 크게 지연됐던 작년과 달리 1분기부터 젝스키스·아이콘·블랙핑크 순으로 앨범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그동안 기다려왔던 빅뱅의 활동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빅뱅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2015∼2017년에는 평균 콘서트 매출이 534억원, 로열티가 635억원 수준(단순 평균 기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YG엔터는 최근 연결 영업이익을 훼손하고 있는 영상 프로덕션 부문(연간 적자 70∼80억원)을 정리하고 F&B 사업(연간 적자 20∼30억원)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올해부터는 연간 90억∼11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실적에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YG엔터의 주가는 연초 대비 16.1% 상승했으나 빅뱅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 및 신인 그룹 '트레져'의 데뷔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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