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발효된 시리아 북서부에 민간인 대피용 검문소 설치

입력 2020-01-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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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발효된 시리아 북서부에 민간인 대피용 검문소 설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지난 12일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이 발효된 시리아 북서부에서 민간인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한 검문소 3곳이 개설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가 운영하는 시리아 분쟁조정센터는 1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 일대의 긴장완화지역 내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검문소 3곳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분쟁조정센터는 아부 알-두후르 검문소가 이들립주에 설치됐고 알 하데르 검문소는 알레포 주(州)에, 하비트 검문소는 하마 주(州)에 설치됐다고 덧붙였다.
검문소는 식수, 따뜻한 음식, 의약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차량으로 민간인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이들립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는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2018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하기로 하고 긴장완화지역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정부군은 지난해 4월 이를 명분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이에 러시아와 터키는 재차 휴전을 요구했고, 양측은 12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들어갔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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