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네이버[035420]의 자회사 성장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네이버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2만5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네이버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자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일시적 실적 악화를 압도하는 구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라인과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경영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Z홀딩스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고 전했다.
또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 6천만명을 돌파한 네이버웹툰은 스페인어·프랑스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의 MAU 증가가 연중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1천만 이용자를 확보한 북미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들어선다"고 진단했다.
이어 "8천억원 투자를 유치한 네이버파이낸셜도 쇼핑부문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6% 줄어든 1천99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2천328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이는 의류 매출 부진과 고성장한 여러 사업부에서 일회성 인센티브 부여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