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업자에 핀테크지원센터 선정…"전문인력 육성 신규 지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올해 핀테크 지원예산을 지난해의 약 2배인 198억6천80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테스트베드 운영·참여 지원(96억5천700만원)과 맞춤형 성장지원프로그램(16억5천500만원), 국민참여 핀테크 행사(17억4천300만원) 부문의 예산을 대폭 늘린 한편 핀테크 해외 진출(8억3천만원), 일자리 매칭(2억원), 금융클라우드 이용(34억4천만원),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14억4천만원)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올해 핀테크 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는 2년 연속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선정했다.
금융위는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 62%, 1분기 37%' 집행을 목표로 주요 사업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101억3천만원) 집행률은 67%(68억원)이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지난해 4월 1일 자로 시행되고 추경 예산 편성이 8월 말에 마무리되면서 전체 예산 집행률이 다소 낮았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핀테크지원센터가 수혜 기업 4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핀테크지원사업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3.4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해외 진출 컨설팅'의 만족도가 77.8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현재 영업 중인 기업 4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은 한 해 전보다 평균 1억7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전년 대비 국내 투자유치액은 평균 2억8천만원, 해외 투자유치액은 평균 1억1천만원 늘었다.
또 전체 종사자는 전년 대비 평균 4.4명(34.4%) 늘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평균 3.6명(29.2%)이 증가했다.
해외 진출 기업은 총 8곳으로, 한 해 전보다 2곳 늘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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