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앨라배마주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차량이 들이받아 파손

입력 2020-01-16 02:32  

미 앨라배마주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차량이 들이받아 파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USS 앨라배마 전함 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지난 주말 경찰의 추격을 받던 차량에 의해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새벽 일어났으며, 순찰 중이던 경찰의 추격을 받던 한 차량이 공원 안으로 들어왔다가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들이받고 도주했다는 것이다.
사고 순간 불길이 치솟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지 방송은 참전 기념비가 파손되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이 찾아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앨라배마주 출신 참전용사 7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가 도난차량이라면서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난 전함 기념공원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공원 내 주요 관람 포인트라고 뉴스앤포스트는 전했다.
공원관리회사에 따르면 파손된 기념비는 30만 달러를 들여 건립한 것으로 복구에 상당한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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