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동 청정' 강화한 에어컨 출시…"바람길 4단계 관리"(종합)

입력 2020-01-16 14:37  

LG, '자동 청정' 강화한 에어컨 출시…"바람길 4단계 관리"(종합)
냉방성능 1평 넓어지고 에너지효율 그대로…사용자 움직임도 감지
"시장 규모 작년과 비슷할듯…새로운 다지인은 시간 걸려"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전자[066570]는 16일 4단계 청정으로 바람길을 관리해주는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 디자이너클럽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신제품은 공기가 들어오는 필터부터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 팬까지의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 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를 이용한 공기 청정 등이다.

먼저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적용됐던 필터 클린봇으로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 청소한다.
또 에어컨 내부 송풍 팬을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살균으로 관리하는 UV나노 기능을 적용했고,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 시간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공기 청정 전문 필터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인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감규 부사장은 4단계 청정 기능에 대해 "LG 에어컨의 기본적인 철학이 건강"이라며 "옷도 빨아 입으면 새것은 아니더라도 깨끗한 상태가 되듯이 초기 상태에 가까운 정도로 유지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공개된 삼성전자[005930] 에어컨의 수동 세척 기능과 관련 RAC연구개발담당 배정현 상무는 "타사는 아마 그런 필요성이 있어 (수동 세척 기능을)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 17, 19, 22평형에서 18, 20, 23평형으로 각각 1평씩 넓혔고 인공지능(AI) 듀얼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 케어도 탑재됐다.
일정 거리 내에 사용자가 감지되지 않으면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되고, 사용자의 활동량을 휴식을 취하는 1단계, 일하는 2단계, 청소하는 3단계로 나눠 온도를 조절한다.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적용해 에어컨이 환기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 감지하고 스마트폰 LG 씽큐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이감규 부사장은 "올해는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조금 줄거나 같은 수준일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은 통계를 내고 있지 않지만 전자랜드나 하이마트에서는 저희가 (삼성보다) 더 많이 파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자인이 몇년째 바뀌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 디자인을 처음 가져왔을 때 제가 붙여준 이름이 '아랍의 여인'"이라며 "다음 디자인도 준비하고 있지만 마음에 드는 게 아직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창문형과 이동형 에어컨은 시장을 보고 있다"며 창문형은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공급된 바 있고, 이동형은 지난해 이미 시장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LG전자가 가전제품에 순차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AI 프로세서 'LG 뉴럴엔진'은 아직 접목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무광 컬러 웨딩 스노우가 추가됐으며 가격은 출하 기준 285만∼540만원이다.
acui7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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