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인도에서 음식배달 사업 '우버 이츠'(Uber Eats)를 접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인도 현지 업체 조마토에 우버이츠의 인도 사업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조마토 지분 9.99%를 받기로 했다. 조마토의 기업 가치가 22억 달러(약 2조5천654억원)임을 반영하면 거래 규모는 약 1억7천200만 달러(2천6억원)다.
우버는 2017년 인도 음식배달 시장에 진출한 이후 조마토, 스위기 등 현지 업체와 경쟁에서 고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에서도 우버이츠 사업을 철수했다.
이번 매각은 자금난에 시달려온 우버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는 우버에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성장하는 현지 차량호출 사업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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