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달러 규모…'펙수프라잔' 2022년 멕시코 발매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멕시코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Moksha8)과 계약을 맺고 펙수프라잔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목샤8은 펙수프라잔의 현지 판매 권리를 보유한다.
수출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5천만 달러(약 580억원)다. 두 회사는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에 펙수프라잔을 발매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목샤8은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제약사다.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의약품 판매 경험이 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약물이다. 기존에 널리 쓰이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차세대 약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3상 시험이 완료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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