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수협중앙회는 23일 어업용 기자재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때 공급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율을 5%에서 4%로 낮춘다고 밝혔다.
수협은 어업인에게 필요한 기자재를 염가에 공급하기 위해 공동구매 형태로 기자재 공급업체와 시중가보다 싼 가격에 가격을 협상하는 '어업용 기자재 계통구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을 운영하며 수협은 기자재 공급업체에 최소 범위에서 수수료를 부과해왔는데, 이번에 이들 업체의 경영개선을 돕기 위해 이를 인하키로 한 것이다.
수협은 "수수료 인하로 업체는 수지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기자재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어업인 생산비용 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협은 기자재 공급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수협재단에 기부해 어업인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어업인 의료봉사활동, 어업인 자녀장학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