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공무원 노조 "우체국 폐국 반대"…국회 앞 천막농성 예고

입력 2020-01-23 11:45  

우본 공무원 노조 "우체국 폐국 반대"…국회 앞 천막농성 예고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동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을 폐국하려 한다며 29일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투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본 공무원 노조는 "우본이 앞으로 4년 동안 전국 총 680곳 우체국 폐국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심에서는 우체국 이용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더 먼 거리에서 우편·금융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본 공무원 노조는 또 "국가의 보편적 서비스 후퇴와 시골 지역 경제에 악영향, 고령자 불편 등이 가중될 것"이라며 "우체국 서민 금융의 취지가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천막 농성과 국회 선전 활동에 이어 우정사업본부장과 면담, 우정본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에서의 항의 집회 등을 계획 중이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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