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시당국…"다른 러시아인 1명도 양성 가능성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감염 의심을 받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입원했던 중국인 대학생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보건위원회 공보실은 이날 "(중국 대학생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일반적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약 1주일 전쯤 중국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왔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로 입원한 러시아인 1명의 검사 결과는 23일 중에 나올 것이라고 공보실은 전했다.
이 러시아인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에 도착한 뒤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부는 2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로) 입원한 환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청장 안나 포포바는 전날 러시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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