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감염 의심 환자가 5명 보고됐으나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우한 폐렴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5명 보고됐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의심 환자는 수도 브라질리아, 남동부 지역의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상파울루 주, 남부 지역의 산타 카타리나 주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등이다.
확진 사례가 없다는 보건부의 발표에도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우한 폐렴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부도 1단계 경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열·기침·근육통·호흡곤란 등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앞서 보건부는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진입을 막기 위해 전국의 항구와 공항, 내륙 국경 지역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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