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점서 '나치 문양 맥주' 판매돼 경찰 조사

입력 2020-01-25 20:08  

독일 상점서 '나치 문양 맥주' 판매돼 경찰 조사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동부 지역에서 나치 시대 상징 문양이 새겨진 맥주가 판매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철십자와 독수리상이 새겨진 맥주가 작센안할트주(州) 소도시 바드 비브라의 상점에서 판매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독일에서는 나치 상징 문양의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독일 제국 양조'라는 브랜드의 이 맥주는 올해 초 신(新)나치주의 정치인인 토미 프렌크가 제조해 온라인에서 다른 극우주의 상징 상품과 함께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크는 2014년 튀링겐주 의회 선거에서 극우주의 정당인 국가사회주의당(NPD)의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나치 문양 맥주가 판매되는 것을 발견한 바드 비브라 지역 의원인 괴츠 울리히는 "이런 맥주를 판매하는 사람들보다 많은 사람이 이런 맥주를 산다는 사실이 더 나쁘다"고 말했다.
나치 상징 문양 맥주가 판매된 상점은 음료 도매업체 WVG의 브랜드인 '게트렌케 쾰레'로, WVG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상점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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