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28일 장 초반 중국 소비주로 엮이는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로 꼽히는 면세점 업종인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보다 9.90% 내린 8만7천400원, 신세계[004170]는 9.14% 내린 27만9천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화장품 업종도 대장주인 LG생활건강[051900](-6.23%)과 아모레퍼시픽[090430](-9.41%)을 비롯해 상당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13.46%), 코리아나[027050](-13.19%), 한국화장품제조[003350](-11.87%), 브이티지엠피[018290](-11.50%), 에이블씨엔씨[078520](-11.37%), 토니모리[214420](-10.98%), 코스맥스[192820](-9.66%), 클리오[237880](-9.62%), 세화피앤씨[252500](-9.35%),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9.34%) 등은 10%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하나투어[039130](-9.06%), 참좋은여행[094850](-7.89%), 모두투어[080160](-7.41%) 등 여행 업종도 줄줄이 내림세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9.31%), 에스엠[041510](-7.50%), 큐브엔터[182360](-6.97%), JYP Ent.[035900](-6.3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7일 오후 8시 현재 중국 30개 성에서 2천840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가 867명, 사망자는 25명이 각각 증가하며 우한 폐렴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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