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에 홍콩 공무원 재택근무…공공시설도 폐쇄

입력 2020-01-28 14:05   수정 2020-01-28 18:53

신종코로나 확산에 홍콩 공무원 재택근무…공공시설도 폐쇄
블룸버그, PwC 등 민간기업도 재택근무 실시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하자 홍콩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는 한편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 문화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긴급 업무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이 재택근무를 할 것을 명령했다. 이후 근무는 사태 추이를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
홍콩 공무원 수는 17만6천여 명에 달한다.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수영장, 체육관, 박물관, 도서관 등의 공공 문화시설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홍콩 정부는 민간기업에도 비슷한 조처를 할 것을 권고했으며, 여러 기업이 이미 조처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홍콩, 베이징, 상하이에 있는 직원들에게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지시했으며, 중국 본토와 홍콩으로의 모든 출장을 취소시켰다.
중국 본토와 홍콩으로 출장 갔다가 미국 본사 등으로 돌아오는 직원은 2주 동안 원격 근무를 하도록 했다.
홍콩거래소도 일부 사업부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며,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당초 이날까지였던 춘제(春節·중국의 설) 휴가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밖에 홍콩의 주요 법무법인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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