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작년 11∼12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6개 사의 공사현장에서 7명이 안전사고로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12월 11일 현대건설[000720]의 신길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현장과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047040], 롯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013360], 동일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2∼3월 이들 6개 건설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작년 11∼12월에는 삼성물산[028260],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004960], 호반산업, 한진중공업[097230] 등 13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115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총 201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돼 시정을 지시했다.
콘크리트 면의 균열을 방치한 채 후속 작업을 벌인 행위 등 중요 규정 위반 20건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발주자가 시공자에게 품질관리비와 안전관리비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등 발주자의 위법사항 18건도 적발돼 발주자에 과태료가 부과된다.
벌점과 과태료는 지방국토관리청이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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