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독일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인 1.0%보다 0.1% 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독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0.6%에 그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부채 위기를 겪었던 2013년 이후 가장 느린 수치를 보였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개인 소비 지출은 늘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 속에서 수출과 수입에서 부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올해 경제는 작년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여전히 수치가 낮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