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우한서 자국민 철수…"격리조치 있을 것"

입력 2020-01-30 00:01   수정 2020-01-30 14:57

터키, 우한서 자국민 철수…"격리조치 있을 것"
주중터키대사 "우한 내 터키인 32명 철수…귀국 후 격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철수하기로 했다.
터키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외교부와 관련 부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 및 다른 도시에서 터키 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부는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베이징 주재 터키 대사관은 후베이성의 터키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발병 현황과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민 외넨 주중터키대사는 터키 N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한에는 터키인 32명이 있으며 우리는 이들 모두와 연락하고 있다"며 "32명 모두를 대피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외넨 대사는 "우한의 우리 국민은 본국에서 오는 의료 항공기를 통해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중 아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본국에 도착하면 일종의 격리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그들 자신과 국가를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 외무부는 지난 27일 불필요한 중국 여행을 자제하고, 중국 내 자국민에게는 되도록 우한과 인근 도시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터키 보건 당국은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중국인 관광객 1명을 중국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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