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우한 귀국자 체류 장소로 대형 선박 검토"

입력 2020-01-30 19:07   수정 2020-01-30 19:08

"일본 정부, 우한 귀국자 체류 장소로 대형 선박 검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이들이 머물 장소로 대형 선박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방위성과 계약한 민간업체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의 대형 화객선 '하쿠오'를 활용해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우한에서 귀국한 이들을 선박에 머물게 하면 이들과 일반인의 접촉을 줄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206명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12명은 입원하고 191명은 호텔에 머물렀으며 3명은 귀가했다.
하쿠오는 2016년 구마모토(熊本)현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와 2018년 홋카이도(北海道)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주민에게 목욕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목적으로 투입된 적이 있다.
방위성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원 수송 등에 민간 선박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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