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35 전투기 기관포 명중능력 부족·소프트웨어 결함 평가"

입력 2020-01-3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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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35 전투기 기관포 명중능력 부족·소프트웨어 결함 평가"
블룸버그, 미 국방부 평가결과 보도…"비행능력 중대결함은 안 드러나"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군의 최신 주력 전투기인 F-35 프로그램에 대한 성능 운용 평가에서 800건 이상의 소프트웨어 결함과 기관포의 목표물 명중 능력 부족 등 하자가 발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작전시험평가국이 매년 실시하는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11월 현재 소프트웨어 결함이 873건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는 전투기 양산에 앞서 성능 실험에 나선 2018년 9월 평가에서 발견된 917건보다 줄어든 것이다.
또 F-35에 탑재된 25mm 기관포가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없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당초 성능 실험 기간을 1년으로 예정했던 미 당국은 최소한 오는 10월까지 기간을 다시 1년 연장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평가에서 전투기의 비행 능력에 새로운 중대한 결함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안전이나 전투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항목들을 포함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불완전한 테스트와 해결되지 않은 결함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는 F-35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국방부 요청에 따라 2018회계연도에 20건의 판매를 승인했고 지난해 15건, 올해 20건 판매 승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F-35 기종은 폴란드, 싱가포르 등 해외 신규 고객을 계속 유치하고 있으며 해외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최대 고객이고 그다음은 호주와 영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국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도입해 지난해부터 배치하는 등 전력화하고 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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